【 앵커멘트 】
일본 도쿄 부동산 공모펀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던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연이어 일본 부동산 공모펀드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부동산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연 6%대의 수익을 거둘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다음 달말 두 번째 일본 부동산 공모펀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다음 달말 도쿄 소재 중소형 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합니다.
이 펀드는 도쿄 추오구 신카와에 있는 오카토쇼지(오카토 상사) 빌딩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앞서 출시된 '한국투자 도쿄 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 1호'보다는 도쿄 중심부 빌딩에 투자하는 상품이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빌딩 매입 금액은 553억 원(53억 엔)이며, 건물 매입 비용 중 310억 원(30억 엔)은 담보 대출로 조달하고 펀드로 280억 원(27억 엔)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펀드의 운용기간은 설정일로부터 5년이며, 투자 시점으로부터 3년 안에 상환을 추진할 전망으로, 연평균 예상수익률은 6%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물 중개회사 오카토 쇼지가 이 빌딩을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형태로 본사로 사용하고 있어 이전 가능성이 낮으며, 빌딩은 지하1층~지상 8층 규모로 도쿄 핵심업무지역에 위치해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투운용이 일본을 선택한 것은 일본 경제가 회복되면서 자산 가격도 올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함께 도시 재생사업이 진행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동우 /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팀 부장
- "지금 20년간 (일본 경기가) 침체돼왔기 때문에 만약 회복하면 장기 호황을 맞지 않을까…최소 10년 이상 호황을 맞지 않을까…경제가 회복이 계속 된다면 선행해서 나가는 게 부동산 시장인데 부동산 시장도 (일본 경제와) 관련해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투운용은 이와 함께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도쿄 소재 중대형 빌딩에 투자하는 펀드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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