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11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임기가 끝납니다.
하 회장이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뒤를 이을 차기 회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민간출신과 관료출신 가운데 누가 바통을 이어받을지 주목됩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11월 임기를 마치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연임 의사가 없음을 일찌감치 밝혔습니다.

하 회장이 물러나면서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민간출신과 관료출신 가운데 누가 바통을 받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민간 출신으로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신 전 사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산업은행으로 입행한 이후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자리를 옮겨 신한은행장을 역임했습니다.

30년 이상 은행에서 근무한 정통 은행원이라는 점과 현 정부 인사들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민간 출신인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과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도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최근 손해보험협회가 관료 출신은 회장 후보가 될 수 없도록 했던 지난 선출과 달리 관료 출신도 지원할 수 있도록 바꾸면서 은행연합회에도 관료가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관료 출신 가운데는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가 유력 후보입니다.

김 전 총재는 문재인 경제팀의 양대 라인으로 꼽히는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고등학교 동기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앞으로 이사회를 2~3차례 열어 차기 회장 후보군을 심사해 최종 후보자를 총회에 추천할 계획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손해보험협회도 회장 선출을 진행하고 있어 두 협회의 결과가 올해 연말 시작되는 생명보험협회의 회장 선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