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호텔그룹의 4개 브랜드가 동시에 들어서는 서울드래곤시티가 다음달 1일 문을 엽니다.
서울드래곤시티 개발·운영사인 서부티엔디 승만호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호텔플렉스인 만큼 용산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호텔그룹이 자사 브랜드를 국내의 동일 지역에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드래곤시티 측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국내외 이용객 다변화로 2년 내 수익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4개의 호텔이 모여 객실 수만 1700개에 달하고, 최대 40층 규모의 빌딩 3개가 용의 모양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첫선을 보이는 그랜드 머큐어를 비롯해 노보텔 스위트, 업스케일 노보텔, 이코노미 이비스스타일로 구성됐습니다.
또 컨벤션 시설을 강화해 세미나와 비즈니스 미팅, 예식, 회갑연, 연회 등이 가능한 미팅룸이 17개에 달하고, 프라이빗 다이닝 룸 8개, 그랜드 볼룸 2개를 갖췄습니다.
식음(F&B)시설도 다양하게 갖춰 11개 F&B 중 레스토랑과 바는 6개에 달합니다.
특히 건물 3개 중 2개를 상단에서 잇는 4층 규모의 스카이 브릿지인 스카이킹덤에는 킹스 베케이션, 퀸스 가든, 더 리본, 스파이 앤 파티룸, 스카이 비치가 식사를 겸한 라운지 바와 파티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승만호 대표는 "서울드래곤시티에 5천억 가까이 투자됐고 1천 명 정도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며 "객실 점유율은 1년반 내에 54~5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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