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 1년을 맞은 가운데 올해 상반기 국내 500대 기업의 접대비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접대비를 분리 공시한 13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접대비는 97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전인 지난해 상반기보다 15.1%, 173억 원 줄어든 수치입니다.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접대비를 줄인 곳은 전체의 73.4%인 102개로,
유한양행은 81.4% 줄였고,
엔씨소프트와
대웅제약도 70% 이상 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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