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주에서 의료·기호용 대마재배사업 허가 절차를 마치고 본격 재배에 돌입한 뉴프라이드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카운티의 합법적인 대마 유통사업권을 확보했습니다.

뉴프라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소재한 대마초 유통 전문기업 SYI(Samuel Yoon, Inc.)의 지분 총 51%를 약 510만 달러(약 57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뉴프라이드가 인수하는 SYI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시를 포함한 카운티에서 의료용 대마초의 합법적인 유통과 재배가 가능한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11월 기존 합법 유통 판매점들을 대상으로 기호용 대마초 판매허가 신청을 우선 시작하는 만큼 뉴프라이드 측은 당분간 관련 절차준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호용 대마초의 합법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대대적인 불법 대마초 판매점 대부분이 폐쇄 조치가 될 것"이라며 "결국 기존 합법적 유통 권리를 가지고 있는 판매점의 거래가격과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현재 미국 로스엔젤레스 내에서 운영되는 대마 판매점은 약 1천700여 곳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이 중 합법 허가를 받고 운영되는 곳은 134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실제 지난 7월 1일부터 기호용 대마초의 일반인 판매가 시작된 네바다주의 경우, 합법 판매점 매출이 평균 4~5배 증가했고, 지속적인 물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마초 산업 전문 리서치 업체 뉴프론티어데이타(New Frontier Data)는 2025년 미국의 대마초 시장 규모는 240억 달러(약 27조 원)에 달하며, 이 중 캘리포니아 주 시장규모는 66억 달러(약 7조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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