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현지에서 배출가스 조작 관련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차종 11만대가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특정엔진 2종을 사용한 47개 차종 11만348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차종은 특정 조건에서 배출가스를 평소 운행상황에 비해 덜 배출하도록 한 장치가 장착됐는데, 각국 교통·환경당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현재 해당 차종과 차량에 대한 기술정보를 수집 중이며, 국내 기준에 충족한지 여부와 배출가스 수시 검사, 전자제어장치 분석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