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기업의 자발적 변화' 주문에 재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현재 대기업들은 정부의 정책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각종 채널을 동원하고 있다"며 "특히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등 3대 현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17일) 열린 대한상의 CEO 조찬 간담회에서 "대기업들의 자발적인 변화를 최대한 기다리겠지만 한국 경제에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기업들의 자발적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시간은 주겠지만 만족할만한 변화가 없다면 직접 개입을 통한 '대대적 수술'을 예고한 셈이어서,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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