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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입찰비리' 면세점업계 올해 역신장 우려
기사입력 2017-07-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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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에 면세점 업계가 14년 만에 역성장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면세점 선정 비리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업계는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의 사드 배치 추진에 따른 중국 당국의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점 업계가 14년 만에 매출 역신장 위기에 빠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업계의 연간 매출은 12조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0조 원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의 경우 중국 당국의 한한령 시행 직후인 3월 15일부터 6월 말까지 매출이 20%가량 줄었습니다.

신규 면세점들의 상황은 더욱 나쁩니다.

한화갤러리아면세점과 두타면세점, SM면세점은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은 계속된 적자에 제주공항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올해 말 서울 시내에 신규 면세점 두 곳이 개장을 앞두면서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신규 면세점 선정 과정에서 점수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까지 나와, 일부 면세점들은 특허권 박탈 가능성도 나옵니다.

시장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7일 호텔롯데 등급 평가 보고서에서 "현재 면세점 업계의 영업환경 회복 시점과 개선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중국 관광객 유입이 정상화되고 업체 간 경쟁 부담이 완화되는 시점까지는 부정적인 영업여건으로 인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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