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이오시밀러 유통업체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달 28일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셀트리온 제품의 독점 판매권을 앞세워 최대 1조 원의 공모자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특허 만료 등으로 매년 34%씩 성장해 2026년엔 801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국내외 제약사들이 제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쟁력은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 등의 독점판매권과 글로벌 영업망.
지난 2008년
셀트리온과 판매권부여기본계약을 체결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4년까지 독점판매를 할 수 있고, 5년 단위로 자동연장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만훈 /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
- "몇 년 동안 축적되온 마케팅 및 세일즈 노하우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각 지역별 특화로 가격전략이나 스택홀더라고 하는 각국 이해관계자 들과 계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램시마는 지난 4월 기준 유럽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인 래미케이드 시장을 40%가량 대체했고 올 연말엔 5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시장에선 화이자가 지난해 12월부터 램시마 판매를 시작해 올해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높은 재고자산에 대한 우려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일축했습니다.
김만훈 대표는 램시마가 유럽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며 재고자산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예상 공모 밴드는 3만2천500원에서 4만1천 원으로, 8천억 원에서 최대 1조 원의 자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3~14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회사는 오는 17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28일 상장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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