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수와 해외판매가 모두 지난해 대비 감소하며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는 국내 완성차업계가 줄줄이 신차를 발표하며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올 초 발표한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에 이어 소형 SUV 스토닉을 출시하며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인데요.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K7, 니로 신차 효과로 판매가 늘었던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지난달부터 판매된 스팅어의 신차 효과에 사활을 건 가운데, 기아차는 점차 규모가 확대되는 소형 SUV 시장에도 '스토닉'을 출시하며 가세했습니다.

스토닉은 기존에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소형 SUV 가운데 높은 수준인 17.0 km/ℓ의 복합연비를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한우 / 기아자동차 사장
- "특히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제공하면서도 실용 영역에서 우수한 동력 성능을 유지해 성능과 연비, 양자택일이라는 소비자 고민을 해소했습니다. "

최고출력은 110마력, 최대토크는 30.6kg·m로 동급대비 적정 수준의 주행성능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스토닉은 가장 낮은 엔트리가 국내 디젤 SUV 중 유일한 1천800만 원대의 가격부터 시작해, 경제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주로 2030 세대를 타깃으로 한 소형 SUV답게 젊고 역동적이며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소형이지만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초고장력 강판 비율도 51% 까지 높였습니다.

스토닉은 앞서 출시된 현대차의 코나에 비해서는 적은 물량이지만 현재까지 약 1천500대의 사전계약을 받았습니다.

기아차는 앞으로도 월 1천500대 수준의 판매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 티볼리를 선두로, 르노삼성의 QM3, 쉐보레 트랙스 등이 3파전을 벌이며 10만대를 넘어선 소형 SUV 시장.

새로운 소형 SUV의 연이은 등장으로 성장세는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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