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타이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상장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오늘(11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롯데케미칼 주식 수는 5억8천만주의 신주를 포함해 총 23억 779만1천500주, 약 4조원 규모입니다.

이번 건은 2010년 Petronas Chemical이 말레이시아에 상장한 이후 아시아 유화업계 최대 규모이며, 말레이시아 전체 상장사 중 시가총액 기준 30위권에 해당하는 대형 상장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로써 롯데는 그룹 최초로 전략적 사업 요충지인 동남아 시장에 상장 기업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0년 타이탄 지분 100%을 약 1.5조원에 인수한 이후, 7년만에 기업 가치를 2.5배 이상 높이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한편, 신규 공모를 통해 확보한 약 1조원의 추가 자금은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증설 프로젝트와 인도네시아 신규사업과 관련한 투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장남식 기자/jns100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