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이 이번달부터 시행됐지만 주택 시장은 별다른 영향이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부동산 시장에 악재가 겹치며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LTV와 DTI를 낮춘 대출규제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분양열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달부터 대출규제가 본격 시행되고, 다음달에는 정부가 더 강화된 대출규제안을 담은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고하면서 시장에서는 차츰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38% 늘어난 23만여 가구가 전국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부산 등 도심 아파트의 청약 쏠림은 여전하지만 지방과의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

지방은 입주물량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전셋값이 집값을 당분간 지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665만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안명숙 /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
- "전셋값이 무너지지 않으면 이런 대출규제에 대한 한도를 줄이거나 하는 것들이 시장에 즉각적으로 또는 생각보다 크게 안 나타나겠죠. 올해는 그런 영향들이 심리적으로 크게 나타나지 않더라도 궁극적으로는 공급이 늘어가고 있는 시점이고…"

내년 이후에나 공급 과잉과 대출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의 집값 하락 요소가 시장에 반영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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