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식 전문기업 디딤이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등 외식전문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외식시장은 50조 원 규모.

연평균 3%대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이처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그 동안 국내 증시에는 상장된 일반 외식기업이 없었습니다.

지난 2007년 생맥주 전문점 '쪼끼쪼끼'를 운영하는 태창파로스가 증시에 입성했지만, 실적 부진 영향으로 상장 폐지됐고,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과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패스트푸드 범주에 속했기 때문.

외식 전문기업인 디딤은 일반 음식점을 하는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스팩 합병 상장합니다.

▶ 인터뷰 : 이범택 / 디딤 대표
- "사업에 있어서 투자에는 항상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자금이 필요한 타이밍이 지금 이 시기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외식사업하는 가운데 직영사업, 해외사업 투자시기, 타이밍을 지금에 맞춰서 해야하기 때문에 상장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디딤은 직영식당 운영사업, 해외사업,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90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디딤은 상장 자금을 통해 직영점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도 늘릴 방침입니다.

특히, 미국과 싱가포르에 직영점, 홍콩과 대만 등에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디딤은 2021년까지 14개국에 108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범택 / 디딤 대표
- "(해외사업의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나 개별 프랜차이즈는 자본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미국같은 경우, 시장 자체가 워낙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 직영으로 투자할 생각이거든요. 직영점은 투자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화ACPC스팩과의 합병기일은 다음달 2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31일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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