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업계에 사드 사태의 후폭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 면세점을 운영 중인 한화갤러리아는 제주공항공사와 임대차 계약을 중도해지하고 면세점 특허권을 조기 반납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 이후 월매출액이 17억~19억 원을 기록하면서 월임대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돼 더 이상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매장을 접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중순 중국 정부가 한국 여행을 전면 금지한 이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감하면서 시작된 면세점들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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