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6.10원 상승한 1,146원에 장을 출발. 현재는 1,148원대 등락 중.
다음주 미 대선을 앞두고 두 후보간 지지율이 역전되는 등 불확실성 증폭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 대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격차가 축소되거나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공동 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1%p 차로 이기는 등 불확실성 증폭됨. 이로 인해 VIX 지수는 9월 중순 이후 최고치 경신. 미국 10월 제조업 PMI는 53.4로 1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긍정적 결과를 나타냈으나 9월 건설지출은 0.4% 감소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한편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멕시코 페소는 3주래 최저치로 하락. 영국 10월 제조업 PMI는 54.3으로 최근의 견조한 영국 경기 여건을 확인시켜 줌. 달러지수는 97.6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106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05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3.7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4.1엔에 하락 마감.
미 대선(8일)을 일주일 앞두고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축소되면서 불확실성이 증폭. 특히 금융시장이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시장에 거의 반영해 오지 않은 만큼 시장의 불안감은 더 큰 상황이며 VIX지수가 이를 반영. 다음주 결과 확인까지 시장은 위험회피와 포지션 플레이를 자제할 것으로 보이며, 신흥 통화 및 원화 환율에는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는 요인이 될 듯. 트럼프 당선 시 향후 실질적인 정책은 확인이 필요한 만큼 미달러에 미치는 중장기적 영향을 가늠하기는 어려우나 올해는 신흥 통화들에 대한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며 달러/원 환율에도 지지력과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듯.
미 대선 불확실성 증폭으로 달러/원 환율은 전일의 조정을 접고 반등 예상. 다음주 대선 확인까지 강한 하방 경직성 유지할 가능성 높아. 한편 내일 새벽 있을 FOMC 결과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주 후반 있을 고용지표에 시장 주목할 듯. 금일 미 대선 결과에 대한 아시아 환시와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14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
전승지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by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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