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 3분기 잠정 GDP 성장률‘2.9%’, 분석은?
A.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연준 및 관계자들의 가이던스가 충분했고, 경기개선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지난 3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는 연율 2.9%로 나타나, 지난 2분기 성장률 1.4%를 상회했다. 이는 12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판단된다.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더해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이번주 FOMC 회의, 12월 인상 가능성 높일까?
A. 11월 FOMC에서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매우 낮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어, 금리를 인상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듯하다. 그러나, 연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할지 여부가 중요하다. 고용지표의 개선이 지속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물가지표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 2%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지만, 중기적으로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시킬 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다소나마 매파적인 문구가 담길 것으로 예상한다.
Q. 이번주 영란은행, BOJ회의…주목할 점은?
A 영란은행은 비둘기파적인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파운드화의 추가적인 약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기준금리는 인하하지 않을 듯하다. 향후 금리인하 및 양적 완화 확대 가능성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영국은 브렉시트를 공식화하는 리스본 조약 50 발동을 앞두고 시장 및 경제를 부양할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Q. 파리기후협약 공식 발표…‘친환경’ 시장 다시 움직일까?
A. 파리 기후변화 협약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의 30%까지 감축하고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 아래로 제한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파리 기후협약은 지난해 12월 195개 당사국이 합의문에 서명했고 이후 각국이 국내 비준 절차를 밟아왔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5%를 맡은 55개국 이상의 비준을 얻어야 한다는 발효 요건을 충족, 오는 5일 정식 발효될 예정이다. 일시적으로나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미국 대선에서 클린턴 후보가 승리할 경우 이에 대한 지원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Q. 3분기 실적발표 정점…관심 유효한 섹터는?
A.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3분기 실적을 표면적으로 보면 실적 쇼크다. 그러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연초 이후 계속 높아져 충족시키기 어려웠고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일회성 쇼크를 제외하면 실적 쇼크의 강도가 과거 다른 분기에 비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발생한 실적 쇼크가 크게 우려스럽진 않다.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내년에도 10%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점도 변함없다. 상장기업의 3분기 합산 이익이 기대에 못 미친 것보다는 섹터나 업종별로 실적 개선세가 차별화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3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나타난 실적 컨센서스의 등락을 보면 금융 섹터의 은행과 보험 업종, 소재 섹터의 철강 업종, IT 섹터의 디스플레이 업종, 산업재 섹터의 운송과 기계 업종, 경기방어적 섹터의 통신과 의료 업종이 강세다. 연말까지 동 업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Q. 업황 우려 커지는 화장품주…3Q 실적과 대응은?
A. 화장품 업종은 최근 실적이 상향조정되고 있다. 기존의 예상보다 3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낮아 주가의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추세적인 반등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Q. 이번 주 증시, 변수와 대응전략은?
A. 11월 1일 일본은행(BOJ),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벤트 및 기업실적 발표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외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실적 및 수급의 개선 가능성이 높아, 일시적인 조정은 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 국내 주식시장의 완만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by 매일경제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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