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10원 상승한 1,145원에 장을 출발. 현재는 1,147원대 등락 중.

미국 3분기 GDP 호조에도 클린터 후보의 이메일 재조사 조식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이날 미국의 3분기 GDP는 연율 2.9%로 긍정적 결과를 나타냈고, 3분기 PCE 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1.4%, 근원 PCE 가격지수는 1.7% 높아짐. 다만 이는 상당 부분이 재고와 수출 때문으로 나타나 소비에 대한 부정적 견해 강화되기도. 10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는 87.2로 하락해 예상 하회. 한편 FBI가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을 재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증시가 급반락했고,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멕시코 페소에는 상승. 한편 독일 10월 인플레는 전년대비 0.7% 상승해 2년래 최고치 경신하기도. 달러지수는 98.3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099달러에 고점을 높이고 1.098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4.4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4.6엔에 하락 마감.

10월 들어 위안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 올해 위안환율은 4.3%, 10월에는 1.5% 상승했고, 위안화지수는 올해 6.6% 하락. 위안화 약세에도 해외시장 영향은 제한적인데 중국 내부 변수보다는 대외 요인이 위안화 약세를 촉발했기 때문. 10월 환율 상승 배경은 강달러와 부진한 중국 수출 경기 확인, SDR 편입 이후 중국 당국의 위안화 약세 용인 기대, 자본 유출 우려가 배경임. 3분기 외환보유액 축소 속도가 빨라지면서 자본 유출 우려 다시 확대. 특히 위안화 형태의 자본 유출 증가가 우려되고 있는데 이는 규모가 크지 않아 중국 당국의 규제의 반작용으로 해석해야할 듯. 한편 향후 중국 자본 유출입은 자본 계정의 확대 측면에서 해석할 필요 있음. 한편 위안화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는데 달러화 매각 비율 축소, 선물환 순매수 증가 등에서 엿볼 수 있음. 위안화 환율은 6.82, 6.85위안을 저항선으로 올해 완만한 약세 지속할 듯.

달러/원 환율은 레벨 부담 속에 속도 조절 필요성 높아지고 있으나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지지력 제공할 듯. 금주 BOJ와 FOMC, RBA 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미국 개인 소득/소비, 시카고 PMI, 제조업 PMI, 차량 판매, 고용지표, 서비스업 지표 등과 중국 제조업, 비제조업 지표 발표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대기.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가 미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대선 관련 불확실성은 신흥 통화에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듯. 달러/원 환율은 레벨 부담과 대기 매물 소화 예상되나 대외 불확실성에 하방 경직성 유지할 듯. 금주 예상 범위는 1,130원~1,155원. 금일은 미 클린턴 후보 재수사 이슈에 대한 아시아 금융시장 반응 주목하며 1,140원대 중후반 등락 예상.

전승지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by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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