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해도 학자금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국세청 통계를 보면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를 통해 대학 학자금을 대출받은 이들 중 8만6천715명이 지난해 상환 대상이 됐습ㄴ;다.
이중 상환 대상 가운데 돈을 갚지 못한 이는 7천912명으로 1년전보다 49.5% 급증했습니다.
학자금 대출 미상환자는 2012년 1천104명에서 이듬해엔 2천722명, 2014년에는 5천294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8천명에 육박하며, 불과 3년 사이에 8배로 늘어났습니다.
2010년 처음 도입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의 시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체 상환 대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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