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올랐습니다.
재계는 이 부회장 중심의
삼성전자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본격적인 '책임경영'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 오너가로서
삼성전자 등기이사직을 8년만에 맡게 됐습니다.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에 오르며 책임경영을 대내외에 공식화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오현 /
삼성전자 부회장
- "공식적인 경영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여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추진하게됐습니다. "
다만 이 부회장은 주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사내이사들이 선임될 당시에도 본인의 선임을 의결하는 주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게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분기마다 열리는 정기 이사회를 통해 이 부회장이 취임사 발표 등을 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삼성전자 지분 8.69%를 보유한 국민연금 등이 찬성 의견을 확정해 무난히 통과 됐습니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의 현 체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에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상훈 사장은 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입니다.
재계는 물론 업계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데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 사태로 침제된
삼성전자 분위기를 반전시킬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는 낙관론이 많은 상황입니다.
초유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재용 부회장.
핵심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재편과 기업문화 혁신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그 어느 때보다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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