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가 오늘(12일) 오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국제중재 판결을 내릴 예정입니다.
필리핀이 지난 2013년 중국을 상대로 제소한 지 2년 반 만에 내려지는 판결입니다.
중국은 벌써부터 남중국해 중재 판결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대규모 무력시위까지 동원하며 실효 지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이에 대응해 남중국해 인근 필리핀 동쪽 해역에서 항공모함 2척을 동원해 해상 작전을 펼쳤습니다.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의 대결 양상으로 번진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는 재판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분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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