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래소 IPO 새 주간사 선정 속내 "대우증권 못 믿어"
지난 2006년에 이미 컨소시엄을 맺은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던 한국거래소가 기업공개를 다시 추진하면서 주간사를 다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IB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대우증권의 중국고섬 사태가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고섬은 지난 2011년에 대우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상장시킨 기업인데요,
상장된 지 2개월여 만에 분식회계 의혹에 따른 감사의견거절로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원주 거래가 정지되면서 국내에서도 2년 반가량 매매가 정지됐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지난 13일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결정해 증시에서 퇴출 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부실한 상장 심사를 한 두 주간사에 대한 책임을 줄곧 주장하며, 소송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역시 이 두 주간사에 2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투자자와 IB시장에 큰 손실을 입힌 원흉이 대우증권인데 어떻게 거래소가 IPO를 믿고 맡길 수 있냐'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더구나 당시 중국고섬의 IPO를 주간했던 담당자가 여전히 대우증권 IPO 부서에 남아 있기 때문에 불안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거래소도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직시하고 새 주간사를 선정하기로 한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와 같은 소문에 대해 "아마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인 것 같다"며 "자세한 건 본격적으로 검토해 봐야 안다"고 말했습니다.
상장 추진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금융위 쪽에서 거래소 공공기관 해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곧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2.
EMW, IP보안사업 시작하더니 벌써 공사와 계약설 '솔솔'
코스닥 상장기업
EMW는 IP보안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기존 유선 CCTV 시장이 무선 IP CCTV로 바뀌어 갈 것이라는 전망 속에
EMW도 순수 국내기술로 제품화 시키는데 성공했는데요,
해외기업 100여 곳과 이미 이야기 중이고 반응이 좋다고
EMW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 밖에 수
자원공사와 법무부 등과도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들을 필두로 곧 공기업과 정부 중심의 큰 수주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EMW 측은 "잘 모르겠다며, 현재 해외 쪽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3.
현대미포조선 에코십, 잘 나가네?
현대미포조선이 에코십 때문에 강세를 보일 거라는 소식이 증권가에 파다합니다.
그동안 조선주들이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부침을 면치 못했는데요,
오랜만에 조선주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은 국제해사기구에서 요구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 일명 에코십을 건조할 수 있는 단계 중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달성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국제해사기구에서 요구하는 2029년 수준까지 맞춰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선박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레벨입니다.
실제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하고 지난해 7월 모나코 스콜피오사가 인도한 선박은 연비가 30% 절감됐다는 평가가 나와, 선주사들의 관심이 매우 커졌다고 하는데요,
이후부터 관련 선박에 대한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올해 들어서까지 전 세계 관련 수주 절반 이상의 발주가 들어와, 이미 2년치 건조분까지 다 찼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실적 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입니다.
현대미포조선 측에 문의한 결과 "
현대미포조선만 에코십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중소형 선박 가운데에선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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