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항에서 알몸을 투시하는 전신 스캐너로 검색을 당한 사람이 6만 명 가까이 되지만 정작 위해 물품이 적발된 적은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기춘·문병호 의원에 따르면 전신 스캐너가 처음 사용된 2010년 10월부터 인천과 김포, 김해, 제주 등 4개 공항에서 알몸 검색한 승객의 수는 5만 8800여 명이었지만 위해 물품이 적발된 경우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스캐너가 설치된 4개 공항은 위해 물품을 소지할 것으로 의심되는 승객의 탑승권에 몰래 'SSSS'라는 표시를 해뒀다가 무차별 전신 검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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