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지난달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금감원이 밝혔습니다.
동양그룹 측에서 면담 요청이 있었고, 최 원장이 임직원과 상의한 후 금감원 사무실에서 현재현 회장과 이혜경 부회장,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을 만났다는 설명입니다.
금감원은 "동양그룹 관계자들의 자금 지원 요청을 들은 최 원장은 투자자가 한 사람이라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할 것과 동양그룹·대주주가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며 "특히 오너가 모든 것을 내려놓을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만약 이 두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동양그룹 지원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