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이 올 들어서만 2차례 금융감독원장을 방문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을 면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이 무소속 송호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현 회장은 지난 6월 3일과 지난달 5일 업무 협의를 위해 최 원장을 방문했습니다.
또 현 회장이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도 각각 지난달 3일과 17일 최 원장을 찾았습니다.
송 의원은 "현 회장이 처음 최 원장을 방문한 6월은
동양그룹의 회사채와 기업어음 돌려막기가 한계에 봉착한 시점이고, 지난달은
동양그룹이
오리온그룹에 지원을 요청한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룹 총수가 금감원장을 방문해 업무 협의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최 원장이 떳떳하다면 당시 면담 내용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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