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여보세요>6:30~8:00
■ 진행 : 김민광 앵커
■ 출연 : 차영주 하이투자 증권 차장
【 앵커 멘트 】
이마트룰 둘러싼 최근 이슈는?
【 차영주 차장 】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매장려금 규제안발표에 이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종 주가가 줄줄이 하락한 가운데, 이마트는 이번주 들어 -14,500원(6%) 하락한 22만8000원에 마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 유통업 분야에서 판매장려금의 부당성 심사에 관한 지침'을 제정했다고 밝는데, 이로인해 그간 대형마트나 SSM(기업형 슈퍼마켓),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그동안 납품업체에서 받아왔던 판매장려금은 앞으로 사실상 금지시켰다고 볼 수 있다. 판매장려금은 납품업체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통업체에 매장 진열 등에 신경을 써 달라는 의미로 지불하는 돈인데 지난 3년간 대형 유통업체들의 판매장려금 규모가 1조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미뤄볼 때 단기적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간 강제휴무 규제를 벗어나 이마트 주가가 최근 한 달 남짓한 기간 약 20% 오른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앵커 멘트 】
수급상황은 어떤가?
【 차영주 차장 】
9월 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거의 매일 이루어지면서 지분율이 1% 남짓 증가했다. 하지만 8일 7만주 순매도, 반면 기관은 5만주 매수로 대응했다.
【 앵커 멘트 】
이마트 주가전망 및 투자전략은?
【 차영주 차장 】
이번 조치 이후 일부 증권사는 리포트를 통해,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장려금 이슈가 실적에 미칠 영향은 지난해 강제휴무보다는 현저하게 낮을 것이라며, 강제휴무는 실적둔화를 흡수할 방법이 없었으나 이번 판매장려금 금지는 매입단가 인하를 통해 대부분 마진하락이 보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또한 이마트는 규제에 따른 휴업점포 확대로 부정적인 실적이 예상된 것과 달리 7~8월 실적은 예상치보다 양호하다. 또한 지난 5년간 약 10배규모로 증가한 이마트몰이 내년에는 이마트몰 물류센터 가동에 따라 현재 영업적자를 기록 중인 이마트몰이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이에따라 증권사들은 28 ~ 30만원대 목표가 제시하고 있다.
네이버 등에서 보듯이 정부의 규제로 주가가 움직이기 보다는 실적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크다고 판단, 따라서 조정시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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