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주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LG화학은 안정적인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제품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이 밖에도 편광판과 전지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는 국내 최대 화학소재 기업입니다.
현재 중국이 정권이양을 앞두고 있지만, 중국 석유화학 수요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LG화학의 대표적인 폴리에틸렌 가격 자체가 정체중인 모습이여서, 전반적인 석유화학 업체의 수익성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또한 소재 부문의 편광판과 전지 사업도 IT 전방사업 고객사들이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1사분기까지는 큰 폭의 개선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LG화학은 최근 급락세에 이어 반발매수세로 인해 주가가 회복중에 있습니다. 3사분기에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이 나온 만큼, 향후 4사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국의 정권이양이나 경기부양책이 실질적인 펀더멘탈 개선으로 이어지기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에, 단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향후 주가가 30만원선을 하회하면 저점 매수 관점의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트레이딩 관점에서 10~15% 수익이 나면 차익실현을 권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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