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이번에는 집중관찰시간입니다.
이시간에는 M머니의 정영석 기자를 모시고, LG화학의 최근 이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LG화학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유화학기업이죠?

【 기자 】
네, LG화학은 고밀도 폴리에틸렌, PVC, 아크릴 등 석유화학계 기초화학 물질을 제조하고, 2차전지와 편광판 등 정보 전자 소재 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시키고 있는 기업입니다.

【 앵커멘트 】
그러니깐, 주요분야가 석유화학 분야고 미래를 위해 정보전자 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매출구성을 보면 현재 석유화학이 76% 정보전자소재가 13% 전지가 10% 수준으로 석유화학의 비중이 높지만, 점점 비중이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 LG화학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중대형 2차전지분야입니다.

모바일에 사용되는 소형 2차전지 분야에서 삼성 SDI가 두각을 보인다면, LG화학은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2차전지입니다.

용량이 큰 중대형 2차전지는 무게를 줄이면서 용량을 키우고, 동시에 안전성이 확보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LG화학의 제품은 여러가지 기술을 통해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시장을 이끄는 위치에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사업 비중이 그다지 높지않는데도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네요.

【 기자 】
네, 앞으로 전기차 등 2차전지가 사용될 분야가 많기 때문에, 현재보다도 미래를 내다본다면 큰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기업이나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부분이네요.
또, 자동차용 전지 뿐만 아니라 태양광전지에도 관심이 많다던데요?

【 기자 】
네, LG화학은 지난 6월에 독일의 태양광 기업 IBC솔라와 협약을 체결하며 태양광발전 시스템 ESS 에 사용되는 전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ESS는 평소 에너지를 저장해 전력 과부하 또는 비상시에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전력 품질 및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뜻합니다.

특히 빛이 없는 밤이나 기상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태양광발전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낮에 태양광을 흡수해 만든 에너지를 ESS에 저장하고, 밤에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다시 사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일방적인 공급만 이뤄지던 기존 전력체계에서 신재생에너지와 결합해 양방향 거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그리드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전망이 밝다보,니 전세계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2020년 약 12조원으로 연평균 35%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멘트 】
자동차 전지 뿐만아니라, 태양광전지까지. LG화학은 적극적인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한편으로, 요즘 경기 불황에 석유화학기업들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기사가 있던데, LG화학은 어떤가요?

【 기자 】
국내 화학업체들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매출보다는 영업이익률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LG화학은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1조5636억원으로 다른 기업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33% 감소하긴 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로 감소폭이 적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LG화학은 엘라스토머, 고흡수성 수지 등 고부가가치 특화제품들의 제품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수요도 변함없다"고 말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리지 않고선 실적유지가 어렵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이점을 의식하고 기술력이 바탕이되는 고부가가치 제품 증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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