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투자처가 실종됐다, 돈을 넣을 곳이 없다, 볼멘소리가 많은데요.
한국과 중국·일본·태국 등 동남아시아가 대안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습입니다.
아시아 시장의 매력을 김유경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아시아 지역 투자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아시아 국가들은 빠르게 내수시장을 키우며 자산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1개월새 높은 수익률을 올린 펀드를 찾아보면 아시아, 특히 중국 관련 상품이 상위권을 독식했습니다.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의 한달 수익률은 16.34%에 달했고, ING차이나Bull도 13.46%를 기록했습니다.
한화차이나H 13%, KB스타차이나H 9%, 삼성차이나포커스 8.5% 등 대다수 상품들이 매력적인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미래에셋·JP모건 등의 미주·유럽·브라질·원자재 관련 상품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도 수익률이 고공행진이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골드만삭스아시안리츠는 29.39%, 한화아시아리츠는 26.70%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IBK아시아태평양부동산신탁, 한화재팬리츠 등도 20%대 중반의 고수익을 올렸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아시아는 비교적 높은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3개월 전 시점과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홍콩항셍과 H지수는 12% 안팎의, 인도·태국지수도 10% 가량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코스피 3.41%, 니케이 4.23%, 인도네시아 5.97% 등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합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다우존스가 0.24%, 영국의 FTSE가 3.19% 등의 수익률을 올린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경기침체가 거듭되고 있지만, 아시아시장의 내수확대와 견조한 성장세로 투자메리트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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