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 인수에 대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정가격을 제시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 인수는 없을 것이라며 단독 인수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박상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항공 3분기 경영설명회를 찾은 참석자들의 관심은 한국항공우주(KAI) 인수에 쏠렸습니다.
이상균
대한항공 재무본부장은 부채비율은 높지만 인수 여력이 있고, 항공우주사업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날은 2년 반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춘 한진가 3세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조 전무는 KAI 인수 진행 상황과 관련해 "입찰이 진행중이라 많이 공개하지는 못한다"며 "아직 실사 전이라 적정가격은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또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 인수에 대해서는 방위업체 특성상 해외 지분 제한이 있다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3분기 역대 세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만큼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오문권 /
대한항공 자금전략실 부사장
- "(3분기)여객 사업 실적이 호조라서 실적이 난 것이고, 4분기에는 화물 사업도 성수기 접어들어서 더 좋은 실적이 기대됩니다. "
KAI 인수와 실적에 대한
대한항공의 장담이 과연 실현될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aurap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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