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상황 재차 점검…"국민 안전 빈틈없이 확보"
2025-06-20 19:44 입력
외교부가 오늘(20일)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공방으로 악화된 중동 정세와 재외국민 안전대책을 점검했습니다.

회의에는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 영사안전국장, 아중동국장, 재외공관담당관 등 외교부 관계자 및 주이스라엘대사, 주이란대사, 주이라크대사, 주투르크메니스탄대사, 주요르단대사,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본부와 공관간 긴밀한 협력 아래 이번 주 이스라엘과 이란 내 한국인들의 안전한 대피가 이뤄졌고, 투르크메니스탄과 요르단으로 대피한 국민에 대해 적극적인 영사조력을 계속 제공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아직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빈틈없이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까지 정부는 이란 내 우리 국민과 가족 34명(이란 국적자 4명 포함)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과 가족 26명(이스라엘 국적자 1명 포함)이 요르단으로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지원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투르크메니스탄과 요르단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임차버스 제공, 출입국 수속 지원, 숙박 및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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