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카드론 잔액 42조7천억 원…2개월 연속 소폭 증가
2025-06-20 19:08 입력
서민 급전 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전달에 이어 또 증가했습니다.

오늘(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5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6천571억 원으로 전월 말(42조5천5억 원) 대비 소폭 늘었습니다.

카드론 잔액은 2월 말(42조9천888억 원) 역대 최다를 경신하고 3월에는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 등 효과로 감소했다가 4월에 도로 늘었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각 카드사가 카드론의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급격하게 대출이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카드론 잔액 외 대환대출,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4천762억 원으로 4월말(1조4천535억 원)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4천410억 원으로 전월(6조5천355억 원)보다 줄었고,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6조8천493억 원으로 전월(6조8천688억 원)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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