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5단지, 공공임대 포함 6천세대·65층 재건축
2025-06-19 19:57 입력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가 공공임대 785세대를 포함한 최고 65층의 6천387세대 대단지로 재건축됩니다.

상업·업무·문화 기능을 갖춘 랜드마크 건물도 들어서 잠실역 주변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오늘(19일)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 분야를 통합 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24일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재심의 의결(보류) 판정을 받았지만, 조합이 심의 결과를 보완한 조치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이번 통합심의위원회에 심의안이 재상정됐습니다.

이로써 잠실5단지는 총 6천387세대, 지하 4층∼지상 65층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재건축됩니다.

공동주택 33개 동과 판매·업무·문화시설을 복합화한 랜드마크 2개 동이 들어섭니다.

특히,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393세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장기전세주택 392세대 등 공공임대주택 총 785세대가 공급됩니다.

단지 중심부에는 잠실역과 중앙광장, 한강 수변을 잇는 대규모 녹지 통경축이 조성됩니다.

보행 중심의 공공보행축으로, 지역 연계와 공간의 공공성을 극대화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됩니다.

실내 어린이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스마트카페 등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됩니다.

랜드마크 조성과 함께 잠실역사거리 일대는 판매·업무·문화 기능이 융합된 입체 도시공간으로 재편됩니다.

인근 롯데타워 등 복합상업시설과 연계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광역중심지로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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