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서 K-뷰티체험…외국인겨냥 코리아뷰티페스티벌 개막"
2025-06-19 19:07 입력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로 2회차를 맞는 K-뷰티 행사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이 오늘(19일) 개막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의료·웰니스 등 뷰티 기업과 항공, 숙박 등 관광 기업 520여개 기업이 참여해 할인, 경품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행사의 표어는 '뉴 미·미·미'(NEW ME·미·美)로 외국인에게 'K-뷰티로 나만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을 소개하는 행사 취지를 담았습니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DDP는 이날부터 나흘간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등 K-뷰티 5대 분야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K-뷰티 타운'이 운영되는 곳입니다.

장 차관은 개회사에서 "K-뷰티는 K-컬처의 또 다른 얼굴이라 할 정도로 전 세계인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K-뷰티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선호를 방한 관광에 대한 수요로 이끄는 핵심 행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K-뷰티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세계 K-뷰티 관광 허브'로 키울 계획"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K-뷰티가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하는 핵심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한국은 오랜 세월 독창적인 아름다움과 한의학에 기반한 의료·웰니스 감성을 바탕으로 한국만이 지닌 K-뷰티·의료·웰니스 문화를 만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 광화문에서 개최된 코리아뷰티페스티벌에는 11만명이 방문했고 4천40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15만명의 외국인 모객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서 대행은 또 "올해 코리아뷰티페스티벌에는 약 100명의 해외 바이어들과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참가한 바이어들과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한국적 뷰티와 웰니스의 우수함이 한국여행 상품화로 이어지며 한국의 아름다움이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체부는 또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명동예술극장 앞마당에는 웰컴센터를 운영하고 명동·동대문·성수·강남·홍대·청계천 등 주요 관광지 7곳에는 기업과 연계한 홍보거점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 7개 항공사는 주요 노선 항공권을 최대 88% 할인하고 호텔신라, 신라스테이, 더 플라자 등은 객실 최대 10% 할인과 K-뷰티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여행사 코네스트와 크리에이트립은 K-뷰티 관련 국내 관광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특별 기획전을 운영합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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