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카카오T' 서비스를 소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콘퍼런스에서 온디바이스(기기탑재)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방식의 '카카오T 퀵·배송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부터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기반으로 해당 서비스에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구글의 온디바이스 AI 모델 '제미나이 나노'를 접목해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 장점을 극대화한 하이브리드 기능도 구현할 준비를 마쳤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를 활용하고, 아이폰 운영체제(iOS)에서는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모델로 온디바이스 AI 방식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위석 카카오모빌리티 클라이언트개발실장은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선제적으로 결합해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내재화해 카카오T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경험을 향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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