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0일 중견기업계 대표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급변하는 대외 통상환경 속에서 한국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최근 미국의 관세 조치와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 등 대외 통상환경 변화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이로 인해 중견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의 해소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수출 확대를 견인하는 수출선도 기업군인 중견기업들이 대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해외 진출과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외교부와 재외공관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등 무역통상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상황에서 전체 수출의 약 18%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실효적 정책 환경이 조성되도록 외교부를 비롯한 유관 정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간담회는 외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작년 10월 서명한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협약서'에 따른 협력을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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