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5∼7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애너하임 식품박람회'(NPEW)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애너하임 박람회는 천연원료, 유기농 제품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행사로, 올해 행사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6만5천명이 방문했습니다.
농식품부와 aT는 통합 한국관에서 한국 기업의 가정간편식(HMR)과 대체당 식품, 기능성 차 등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또 현지 호텔의 파티시에를 초청해 유자와 약과 등을 활용한 'K-디저트'를 선보였고 김밥, 배 주스 시식·시음 행사를 열었습니다.
농식품부와 aT는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며 3천527만달러(약 512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습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 시장에 K-푸드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산 농식품의 대미 수출액은 작년 15억9천300만달러(2조3천억원)였습니다.
올해 1∼2월 대미 수출액은 2억8천500만달러(잠정·4천134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5% 증가했습니다.
이 중 라면이 3천900만달러(566억원)로 22.7% 증가했고 기타 소스가 700만달러(102억원)로 31.2% 늘었습니다.
유자는 500만달러(73억원)로 49.3% 증가했고 과자류가 4천100만달러(595억원)로 11.1% 성장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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