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맞이 신권발행액 급감…불경기, 세뱃돈 인심에도 타격"
2025-01-25 10:33 입력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발행된 신권 규모가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이 오늘(25일) 밝혔습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신 의원이 이날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설 전 10영업일 기간에 발행된 신권 액수를 기준으로 올해 신권 발행액은 2조5천684억 원이었습니다.
2021년 3조3천869억 원이던 명절 신권 발행량은 2022년 4조1천857억 원으로 증가했다가 이후 매년 감소해 지난해에는 2조9천673억 원까지 감소했고 올해는 그보다 4천억 원 남짓 적었습니다.
신 의원은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신권 발행량이 전년 대비 30% 안팎으로 감소해 지방의 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 의원은 "세뱃돈으로 인심을 나누는 소중한 명절 문화가 불경기의 한파 속에 타격을 입었다"며 "추경 등으로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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