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 첫날 금메달 행진 기대…파리 1호 금의 주인공은?
2024-07-27 10:38 입력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오늘(27일)부터 한국 대표팀의 본격적인 메달 사냥이 시작됩니다.

먼저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하는 김우민이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 후보로 지목됩니다.

김우민이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새뮤얼 쇼트, 일라이자 위닝턴(이상 호주)과 우승을 놓고 경쟁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 42분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에페 송세라, 강영미(광주서구청) 등도 금 찌르기에 나섭니다.

펜싱 결승 일정은 28일 오전 4시 30분 여자 에페, 4시 55분 남자 사브르로 이어집니다.

사격이 첫 금메달 종목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혼성 10m 공기소총에 나가는 박하준-금지현, 최대한(경남대)-반효진(대구체고) 조는 성적이 좋을 경우 2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이어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 또는 결승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양평군청), 여자 48㎏급 이혜경(광주교통공사)도 메달권 진입을 놀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21개 종목, 143명의 선수를 파견했습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하계 올림픽 기준 최소 인원입니다.

따라서 메달 목표도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하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개막 다음 날 강한 면모를 보여온 만큼, 선수단은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막 첫날 금메달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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