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 사용액, 전년비 4.8%↑…"온라인 거래액 증가세 지속"
2024-04-30 16:05 입력
올해 1분기 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290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오늘(30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발표했습니다.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67억7천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분기별 전체카드 승인금액증가율은(전년 동기대비) ▲2023년 3분기 2.4% ▲2023년 4분기 6.2% ▲2024년 1분기 4.8%입니다.

또 분기별 전체카드 승인건수증가율(전년 동기 대비) ▲2023년 3분기 6.0% ▲2023년 4분기 6.7% ▲2024년 1분기 6.2%로 집계됐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심리는 전년동기대비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온라인 거래액의 증가세 지속 등이 카드승인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2024년 1월 101.6 ▲2024년 2월 100.7 ▲2024년 3월 100.7로 세 달 모두 지난해 1분기 평균인 91.0을 상회했습니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약 39조2천780억 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1.6% 늘었습니다.

온라인 거래액 성장세에는 음식료품·농축수산물 등 생활 필수 영역과 각종 이용권·상품권 구매 증가 등이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1~2월 온라인쇼핑 중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77조 8천300억 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9.7% 늘었습니다.

1분기 개인카드의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42조2천억 원, 63억9천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6.4% 증가했습니다.

법인카드의 경우 승인금액은 48조8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반면, 승인건수는 3억8천만 건으로 1.9% 증가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기업 영업실적 위축으로 세금 납부와 비용 지출이 감소한 데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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