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미 무역조사 개시에 "허위비난으로 가득…모든 조치 취할 것"
2024-04-18 15:19 입력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문제 삼아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한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자국 산업의 경쟁력 상실 문제를 중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오늘(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어제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 해양·물류·조선업을 겨냥한 미국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조사 신청서는 허위 비난으로 가득해 정상적 무역·투자 활동을 미국 국가 안보와 기업 이익을 훼손하는 것으로 곡해하고 미국 산업 문제를 중국의 잘못으로 돌릴 것"이라며 "사실적 근거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경제 상식에도 위배된다"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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