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 '큐라티스'와 중국 결핵백신 시장 정조준
2021-04-23 16:57 입력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진단키트 사업에 이어 백신 분야까지 중국 제약·바이오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게 됐습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3월 설립한 중국 내 합자법인을 통해 큐라티스의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를 추진하는 등 중국시장 내 '결핵백신 상용화'를 추진합니다.
큐라티스는 중국 내 임상을 위한 개발 및 기술 지원을 맡습니다.
또한 양사는 중국 내 결핵백신의 임상 비용을 50%씩 분담하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향후 오리온홀딩스는 합자법인을 통해 자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중국 파트너사인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의 지원으로 현지 판매를 한다는 전략입니다.
큐라티스는 결핵백신 생산 노하우를 합자법인에 이전하는 등 결핵백신 생산 및 판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부회장은 "큐라티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단키트 사업에 이어 백신 분야까지 제약·바이오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중국 현지 시장에 선보이는 등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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