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웃고, 알트코인에 울었다…양극화 심화된 가상자산 시장

비트코인 올해 시총 13% 늘어
반면 알트코인 시총 19% 감소
알트 대비 비트코인 시총 2배
스테이블코인 빼면 더 암울해
솔라나 스테이킹 ETF, 2일 상장

사진=챗GPT
비트코인과 알트코인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스테이킹이 포함된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는 기대 요소지만 비트코인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10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약 1조1100억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알트코인에서 스테이블코인까지 제외한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약 8735억3000만달러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크게 벌어졌다.


올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약 12.76% 늘어날 동안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8.82% 감소했다.

스테이블코인까지 제외한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4.61% 급감했다.


자연스럽게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58%에서 65.46%까지 약 8%포인트 증가했다.


기관 투자자금이 몰리고 상장사들이 적극적인 비축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다.

다만 알트코인은 이와 같은 호재가 없어 비트코인과의 격차가 늘어나게 됐다.


실제로 비트코인 트레져리에 따르면 ETF 등 펀드들은 140만547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고 상장사들 84만9245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어 개인투자자간 활발하게 거래되는 비트코인 수량인 15만5852개보다 월등히 많다.


이날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일제히 하락하는 과정에서 알트코인의 하락폭이 더 컸다.


가상자산 시장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간 갈등이 다시 커지면서 기술주가 내린 영향에 동반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4% 내린 10만637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10% 하락한 2438.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XRP, 솔라나도 각각 1.72%, 2.33% 하락한 2.18달러, 149.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지만 스테이킹이 포함된 알트코인 ETF 출시는 알트코인의 반등을 위한 기대 요소로 남아 있다.


우선 렉스-오스프리 솔라나 플러스 스테이킹 ETF(티커명 SSK)가 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돼 뉴욕 증시에서 거래가 시작된다.


이 ETF는 현물 솔라나 ETF다.

동시에 사상 최초로 솔라나의 스테이킹 수익까지 얻어갈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