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연구
고부가가치 화합물 만들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까지

오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장이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5일인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분야 우수연구자인 오 센터장을 6월의 과학기술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 센터장은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e-CCU)을 연구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이용해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에틸렌, 에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최근 경제적 수익 창출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 센터장은 이산화탄소가 촉매 표면에 원활히 도달할 수 있도록 전극을 나노 스케일 수준으로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상용화의 문턱이라고 여겨지는 전류 밀도를 달성해 연구를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촉매의 상태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실시간 분석 플랫폼을 개발해 관련 연구 토대를 마련했다.


오 센터장은 “미래를 내다보는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연구의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실용 가능한 e-CCU 기술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탄소 순환 경제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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