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청구를 간편하게 전산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 지 7개월이 됐지만 보건소를 제외한 병원 참여율이 2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와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소비자들이 서비스 효용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험개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병원급 의료기관·보건소 등 요양기관 7802곳 중 4602곳(59%)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병원만 놓고 보면 대상 기관 4238곳 중 1038곳만 참여해 병원 참여율은 25%에 머물렀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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