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기만 하면 한방에 3억 이득...2만5천명 몰려갔다는 하남교산 특공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특공 평균경쟁률 134대 1

경기 하남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사진출처=LH]
경기 하남에 지어지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특별공급에서 평균 1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하남교산 공공택지지구(지구)에서 처음으로 나온 공공분양 물량이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하남교산 A2블록에 조성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지난 7일 186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을 진행한 결과 2만 5012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이 134대 1에 달했던 것이다.


특별공급 유형별로 보면 생애최초 물량이 37가구 풀렸는데 9173명이 청약통장을 던졌다.

247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신혼부부 유형도 25가구 뽑는데 8868명, 신생아 유형은 50가구 모집에 4802명이 각각 청약을 신청했다.

다자녀 가구를 위한 물량 25가구에도 1488명이 접수했다.


주택 평형별로 보면 101가구가 배정된 전용 59㎡(약 25평)에 2만 1403명이 몰렸다.

전용 51㎡도 75가구 공급에 2918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특별공급 인기가 높았던 건 주변 대비 낮은 분양가 때문으로 보인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 59㎡ 분양가는 타입·층별로 최저 5억 3657만원에서 최고 5억 7167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4억 8695만원)보단 최대 1억원 가까이 높지만 인근 시세보단 저렴하다.

2021년에 입주한 하남 호반써밋 에듀파크는 전용 59㎡가 지난 3월 8억 7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분양가가 시세 대비 3억원 가량 싼 것이다.


대형건설사인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가 적용된 것도 장점이다.

해당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으로 지어진다.

LH와 민간이 각각 비용을 투자하고 향후 손익을 정산하는 사업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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