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대학원 인재 142명에 '2025 유일한 장학금' 수여

유한재단이 국내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인재 142명을 대상으로 '2025 유일한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이번 장학금은 다문화 가정 출신과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해 다양한 배경의 수혜자를 포용한 포괄적 장학제도로, 총 지원 규모는 14억 2천만 원에 달합니다.

유한재단은 지난 4월 23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 4층 연수실에서 '2025년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전국 43개 대학 대학원에서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유일한 장학금'은 유한재단이 2024년부터 새롭게 시행한 제도로, 대학원생의 학업 및 연구 집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수혜자 중 약 25%인 35명은 외국인 유학생으로, 장학금 제도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반영했습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그리고 고 유일한 박사의 손녀 일링 유(Il Ling New) 여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김중수 이사장은 "유일한 장학금은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기업 이익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조건 없이 무상 제공되는 장학제도"라며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 유한재단의 핵심 사명이며, 특히 대학원 교육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장학생들이 지식인으로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유일한 장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유한재단은 독립운동가이자 기업가, 교육가로 평생을 헌신한 유일한 박사의 뜻에 따라 1970년 설립됐으며,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꾸준히 지급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혜 인원은 연인원 8,700여 명, 누적 지원 금액은 300억 원에 이릅니다.

재단 측은 앞으로도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