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조영제 신약 개발기업 인벤테라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인벤테라는 16일 두 곳의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약물전달
나노구조체 원천기술’과 이에 기반한 ‘질환 특이성
나노-MRI 조영제 신약’ 기술력과 사업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인벤테라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위한 핵심 요건을 충족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기술성 평가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필수단계로, 신청 기업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과 사업성을 평가받는다.
평가 항목에는 기술 완성도와 경쟁우위도, 기술개발 환경 및 인프라, 제품 사업화 수준과 경쟁력, 시장 잠재력 등이 포함된다.
인벤테라는 혁신적인
나노구조체 원천기술을 이용해 고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철(Fe) 성분 기반
나노-MRI 조영제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조영제로는 진단이 어려운 다양한 질환에 특화된 ‘퍼스트인 크래스’ 급
나노-MRI 조영제 신약 파이프라인들을 구축하고 있다.
인벤테라는 원천기술부터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연구, 임상 개발, 품목허가까지 신약 개발의 모든 단계를 내재화했다는 평가다.
초기 연구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 운영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 뒤 1개월만에 FDA로부터 제2b상 IND 승인을 획득했다.
같은해 3월
동국생명과학과 차세대 MRI 조영제 신약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에는
LG화학과 조영제 신약 원료 생산 위수탁계약도 맺었다.
신약 사업화에 필요한 제조 및 공급, 판매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신태현 인벤테라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는 인벤테라의 원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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