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 단장(서울대 석좌교수)이 미국 일리노이대의 국제 동문 공로상을 받는다.
국제 동문 공로상은 매년 전 세계 일리노이대 동문 중 과학·정부·예술 등 인류 발전에 기여한 단 1명을 선정해 수여한다.
마케팅 전략과 지정학 분석의 대가인 잭디시 세스 박사의 기부금으로 2000년 제정됐으며, 공식 명칭은 '마두리와 잭디시 세스 국제 동문상'이다.
1996년 일리노이대에서 무기화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현 단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자이자,
나노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현 단장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였던 케네스 서슬릭 일리노이대 화학과 교수는 "현 단장이 개발한
나노 입자 합성법인 승온법은
나노 입자 크기를 매우 정밀하게 제어하는 합성을 가능케 했다"면서 현 단장을 무기
나노 소재 연구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평가했다.
현 단장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모교에서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상 기념 강연과 시상식은 오는 24일에 일리노이대에서 진행된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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