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헌재, 민주당에도 책임 지적…의회민주주의 복원해야"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헌법재판소가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운영도 함께 비판했다며, "의회민주주의 복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광재 대변인은 오늘(5일) 논평에서 "헌재는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동시에 국회에도 고언을 남겼다"며 "이제 국민은 다수결을 무기로 '이재명 방탄', '윤석열 정권 조기 퇴진'에만 집중했던 원내 1당의 책임도 함께 묻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헌재가 "국회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결론을 도출했어야 한다”고 지적한 점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대통령 취임 이후 22건의 탄핵안을 발의하고, 야당 단독으로 감액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원내 절대다수 의석을 앞세워 의회 독주로 향하고 있는 민주당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의회민주주의와 정치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