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공가 활용해
이재민 긴급거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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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 |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한준·사진)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 10억원과 응급 구호키트 420세트를 기부했다.
30일 LH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주요 산불 피해 지역(경북 의성·경북 안동·경남 산청 등)의 피해 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 생필품·주거 지원 등 긴급 생활 안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LH는 주요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의 빠른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임대주택 공가를 활용한 긴급 주거 지원을 시행한다.
주요 산불 피해 지역에 현장 지원반을 꾸려 즉시 지원할 수 있는 임대주택 공가 858채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족한 주택은 전세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LH는 지난 2019년부터 전국 각지 재해 피해 지역 인근 임대주택을 활용해 총 491채의 긴급 주거 지원을 시행한 바 있다.
LH는 또 지난 22일 약 5000만원 상당의 응급 구호키트(담요·속옷 등) 420세트를 산청 산불 재해 현장에 전달한 데 이어 현장에서 수고하는 소방
대원들을 위한 식사 지원 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29일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 주거 지원을 위한 LH 임대주택 공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뒤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LH는 국가적 재난 위기 극복을 위해 아낌없는 구호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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